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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의 문제점 – 예방이 먼저냐!, 처치가 먼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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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정을 떠나는 일은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틀에 박힌 시간표대로 움직이다가 맛보는 일탈이야말로 한마디로 ‘야호’다. 현장체험학습 전날에는 잠을 설치고 준비물 챙기기에도 지치지 않는다. 현장체험학습은 일상탈출이자 삶의 파격이다.

 

그러나 즐거워하는 학생과는 달리 관계자들은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간과 장소와 진행과정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이런 현장체험학습에 빠지지 않는 것이 구급약이다. 구급약이 담긴 통을 보면, 어떤 일이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 안도감을 준다. 상처를 입으면, 소독약과 빨간 치료약물이 언제부턴가 우리의 안전을 도맡아 왔다. 단순한 활동이지만 응급처치를 해온 것이다.

 

한편, 일본은 우리와는 달리 현장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로프를 준비한다. 예방활동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도 사전 안전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주지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에 그치고 있다.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가 없는 실정이다.

 

구급약이 사후 응급처치라면, 로프는 예상되는 사고에 대비하여 사고를 막고자하는 조치다.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면, 구급약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준비 단계부터 철저한 면이 보인다. 처음에는 불이 무섭지만 나중에는 사람이 무섭다는 소방관의 말에서 사람들의 부주의를 탓하게 되고, 월요일에 비하여 금요일에 발생률이 높다는 안전사고 건수 통계를 보더라도 안전에 대한 마음 상태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현장체험학습 숙박업소에서 방 배정 후에 엘리베이터를 서로 먼저 타려고 하지 않고 반드시 비상구를 확인하여 직접 내려오는 연습을 하는 지도방법이 필요하다. 심폐소생술로 딸을 살린 아버지의 사례에서 예방과 처치의 중요성을 배워야 한다.

 

각급 학교가 현장체험학습을 떠나는 계절이다. 로프와 구급약은 예방과 처치다. 현장체험학습 계획에 구급약은 물론이고, 로프를 준비하는 마음이 담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2400@kpn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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